2024년 2월 22일 정부는 원전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하겠다며 지원방안들을 발표했다. 원전 일감을 3조 3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지난 2022년 2조 4천억 원, 지난해 3조 원 공급됐던 원전일감을 올해 3조 3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일감계약을 수주하더라도 당장 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호소하던 원전기업들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신한울 3·4호기 보조기기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계약 즉시 계약금 30% 이내의 선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선금특례를 시행하고 있다. 선금 신청에 필요한 보증보험 수수료도 최대 75%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에 대한 특별금융 프로그램도 지난해 5천억 원 수준에서 두 배 늘려 1조 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원전 산업계의 신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원전 분야 세액공제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 원자력 R&D를 SMR, 소형모듈원전과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유망기술을 중심으로 혁신하고 이를 위해 이번 정부 5년간 4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창원에 그린벨트를 풀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한 20조 원 이상의 지역전략산업 투자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도 약속했다. 또 획일적인 용도 규제와 업종 제한을 풀고, 청년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는 등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근거 자료 : 국민의힘 20대 대선공약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110대 국정과제,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정부업무평가 포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관련 언론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