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018년부터 미래 프로젝트인 아미타이거를 3단계로 추진 중이다. 2027년 전투 시범부대, 2035년 전방사단을 거쳐 2040년 전 부대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아미타이거 부대 육성을 위해 2022년 시범부대 선포식을 열었다. △기동화·전투플랫폼이 초연결된 AI 기반의 의사결정 △현재 전력과 통합된 드론·로봇의 유무인 복합 체계 △각개 전투원의 전투 효율성과 생존성을 극대화한 워리어플랫폼 등을 아미타이거 부대의 특징으로 규정했다.
아미타이거는 정부가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의 일환이기도 하다. 국방혁신 4.0은 AI·무인·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북핵·미사일에 대응하고 군사전략 및 작전개념, 첨단 핵심 전력, 군 구조 및 교육훈련, 국방 연구개발(R&D)·전력증강 체계 분야를 혁신해 AI 과학기술 강군을 육성하는 것이다. 국방부는 이를 구현하기 위한 5대 중점·16개 과제를 구체화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5대 중점은 △북핵·미사일 대응 능력 획기적 강화 △선도적 군사전략·작전개념 발전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 △군 구조 및 교육훈련 혁신 △국방 R&D·전력증강 체계 재설계 등이다. 아미타이거 부대 육성은 이 중 AI 기반 전력 확보에 속하는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 시범 부대 운용으로 전력 소요를 발굴·제기하고, 유무인 복합 전투부대에 적합한 구조를 설계해 전투 실험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무인 로봇 전투체계를 도입해 현장 전투요원을 50%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은 2035년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공약에 대한 최종 이행 여부는 ‘파기’로 판단했다.
■ 근거 자료
– 한국경제 2024년 9월 26일 ‘육군 ‘유·무인 복합’ 아미타이거 전투체계로 전환한다’ 기사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2687121
– 국민의힘 대선공약집, 윤석열정부 120대 국정과제, 국방부 보도자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이슈페이퍼